SK하이닉스 ADR 성공적 데뷔
공모가 149달러에서 첫날 168달러로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가 나스닥 상장 첫날 13% 오르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265억달러(약 40조원)라는 역대급 자금을 조달했다. 전반적인 기술주 오름세 속에 뉴욕증시는 모두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42% 오른 7575.3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29% 상승한 2만 6281.6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0.29% 오른 5만 2637.13에 마감했다.
이날 큰 관심을 모았던 SK하이닉스 ADR은 공모가(149달러) 대비 13.08% 오른 168.49달러를 기록했다. 공모가 대비 14% 가량 높은 170달러에 거래를 시작한뒤 초반 175.51달러까지 올랐다가 이후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거래를 시작한 SK하이닉스 ADR은 13일부터 티커 ‘SKHY’로 정식 거래에 들어간다.
엔비디아(4.03%), 샌디스크(3.10%) 등 반도체주들도 상승했다. 전날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던 마이크론(-1.29%)은 하락했다.
반도체주가 피크아웃 논란 속에 몸값을 계속 높이고 있지만 향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이날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AI를 통한 구조적 변화는 이미 일어났다”며 “반도체 사이클이 완전히 없어지진 않겠지만 지금은 수요와 공급간 갭이 엄청나게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앞으로 이 트렌드는 상당 기간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에릭 파넬 그레이트밸리어드바이저 수석전략가는 “2023년 여름부터 AI붐에 대한 열풍이 엄청났다“면서 ”지금은 분명히 호황기지만 올해 하반기에 어떤 식으로든 불황이 올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휴전종료를 재확인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대화를 계속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우리는 이에 동의했으나, 미국은 이란 측에 휴전이 종료됐다고 단호하게 밝혔다”고 했다. 앞서 지난 7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해 “종전 양해각서(MOU)가 끝난 것 같다”고 언급한 것을 재확인한 셈이다. 최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 유조선 공격에 대해 미국이 대대적인 이란 군사시설 공습으로 맞서면서 전운이 다시 고조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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