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반도체 시설 투자 자금 확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 확대 기대
SK하이닉스는 ADR 공모를 통해 256억700만 달러(약 40조원)를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ADR 발행으로 대규모 반도체 시설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 기반을 확보했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또 나스닥 상장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확대되고, 주가도 재평가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열린 ADR 상장 기념 ‘오프닝 벨’(Opening Bell)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스퀘어 수석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 그룹과 회사의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신뢰(Trust), 혁신(Innovation), 성장(Growth)을 강조했다.곽 사장은 “믿어준 투자자와 고객에 감사하고, 혁신을 통해 메모리 가능성의 경계를 넓혀가며, 함께해준 임직원들이 더 큰 성취를 이루도록 지원하겠다”며 “SK하이닉스는 기술 리더십을 증명하며 AI가 있는 모든 곳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신주 최대 발행 한도인 보통주 1779만주를 기초로 1억7790만주의 ADR를 발행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265억700만 달러(약 40조원)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SK하아닉스의 나스닥 상장은 미국 역대 기업공개(IPO) 중 스페이스X(750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또 외국 기업 중에서는 2014년 중국 알리바바(250억 달러)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공장) 건설과 청주 P&T7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 구축, 극자외선(EUV) 스캐너 등 첨단 생산시설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의 생산 능력 확대 의지를 수차례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2일 대만 컴퓨텍스 현장에서 “향후 5년 내 전체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릴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증권신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현재 계획한 주요 자본적 지출 규모는 총 61조9000억원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31조원) 청주 P&T7(19조원) EUV 등 기계장치 취득 11조9000억원 등이다.
최근에는 400조원 규모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자금 일부를 이곳에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SK하이닉스의 나스닥 상장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확대되고, 주가도 재평가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특히 마이크론 등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평가돼 있던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KB증권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ADR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투자자의 접근성이 확대되고, 향후 미국 ADR과 한국 본주의 밸류에이션이 동시에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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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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