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197만 기록 후 하락
증권가 380만원 목표가 제시
“메모리 반도체 AI 핵심 자산”
며칠 전까지만 해도 SK하이닉스 주가가 ‘200만닉스’ 고지를 눈앞에 뒀지만 최근 연일 하락하고 있다. 증권가에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300만원을 넘어 400만원 가까이 보고 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뒤늦게 뛰어든 개인투자자인 개미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20일 오후 12시 57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2000원(0.06%) 오른 17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초만 해도 연일 급등, 지난 13일은 197만6000원을 보이며 신고가를 썼다. 그러나 이날 장 초반엔 169만원까지 밀리기도 했으며 일시적인 상승을 제외하면 계속 하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외국인투자자가 9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어가며 개미들의 심리적 불안은 더 커지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9거래일 동안 SK하이닉스를 총 17조3000억원어치 팔았다.
같은 기간 개인은 17조2000억원어치 사들이면서 사실상 개미들이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개미들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회복세가 더딘 모습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K하이닉스에 최근 새로 진입한 개인 투자자들이 추가 하락을 우려하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SK하이닉스 195층에 있는 사람들 있나” “나 196만원에 샀다” 등 자신도 뒤늦게 진입했다며 걱정하는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주식 관련 게시판에는 SK하이닉스를 190만원대에 진입한 주주들이 “내가 산 가격으로 회복될까”라고 물으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반면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05만원에서 380만원으로 상향했다. 지금의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일시적이 아닌 구조적인 변화라고 강조했다. 또 메모리 반도체가 인공지능(AI) 인프라를 위한 핵심 자산으로 재평가받고 있다고 짚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엔비디아의 21일(현지 시각) 5시께 발표될 1분기 실적이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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