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 주거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3기 신도시 본청약이 본격적인 공급 단계에 돌입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고양창릉 분양에 이어 4월부터 부천대장, 하남교산, 남양주왕숙 등 주요 지역의 첫 본청약 일정이 공개됐다. 올해만 총 8000가구 규모의 주택이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4월에는 하남교산 지구 A2블록에서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규모로 대우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용 51~59㎡ 총 1115가구 중 일부 가구를 본청약으로 공급한다. 단지는 수도권 전철 3호선(송파하남선·계획)과 5호선 하남검단산역을 이용할 수 있고 생활 기반 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
5월에는 DL이앤씨가 부천대장 지구 A-5·6블록에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27개 동, 전용 46·55㎡, 총 1640가구(A-5블록 952가구, A-6블록 688가구) 규모 대단지다. 이 가운데 A-5블록 638가구, A-6블록 461가구, 총 1099가구가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는 대장~홍대선(2031년 개통 예정) 오정역(가칭)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인근에서 S-BRT 노선 개통이 협의 중이다. 차량 이용 시 마곡지구까지 단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남양주왕숙 지구에서 B-1·2블록 각각 560가구, 587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다.
[서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