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28일 신용회복위원회와 ‘개인 채무조정 성실 상환자를 위한 기부금 출연 및 소액 신용카드 발급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하나은행은 신복위에 130억원을 기부하고, 신복위가 12개월 이상 미납 없이 채무를 상환 중인 성실 상환자를 위한 소액 신용카드 발급 보증 재원으로 사용한다. 하나카드는 전용 카드 개발 및 전산 구축을 통해 내년 1분기 성실 상환자 6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1인당 100만원 한도의 소액 신용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다. 신용카드를 발급받지 못하는 성실 상환자들의 일상생활 불편을 줄이고 성실 상환의 동기부여를 강화해 신용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채무조정 이행자들이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하루빨리 재기에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의 상생 금융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자영업자·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신속하고 내실 있는 금융지원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