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신분' 정몽규, 홍명보 선임 논란 경찰 출석... "부당 개입 전혀 없었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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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사진=뉴시스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사진=뉴시스

정몽규(64)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홍명보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 속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앞서 홍명보 전 감독과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를 비롯해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 이사회 이사 등을 조사하고, 대한축구협회 압수수색까지 진행한 데 이어 정 전 회장 조사가 시작된 것이다.

경찰은 이날 정몽규 전 회장을 상대로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 추천, 그리고 최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몽규 전 회장은 이날 경찰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부당 개입 이유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부당 개입은 전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24년 대한축구협회 감사를 통해 정몽규 전 회장과 김정배 전 상근부회장, 이임생 전 이사 등이 홍명보 전 감독 선임 과정에 권한 없이 개입하거나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며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홍명보 선임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던 이임생 전 이사는 당초 "내가 홀로 선임을 주도했다.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했으나, 최근 법률대리인을 통해 "정몽규 회장에게 홍 감독의 수락 의사를 전하자 '그럼 홍명보 감독으로 하세요'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을 바꾼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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