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SG·NC·KIA·두산·KT 등 6팀 박 터지는 순위 싸움
KIA·두산, 주말 3연전 맞대결…KT는 선두 LG 마주해
KBO리그 1~3위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가 ‘3강’을 구축한 가운데 4위 삼성 라이온즈, 5위 SSG 랜더스, 6위 NC 다이노스, 공동 7위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KT 위즈가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는 중이다. 승률이 3할(0.283)도 안 되는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공동 7위 그룹과 격차가 8.5경기까지 벌어졌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중위권 팀들의 경쟁이다. 4위 삼성과 공동 7위 그룹의 승차는 단 1경기에 불과하다. 당장 16일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는 형국이다.
지난달 우승 후보다운 전력을 과시하며 2위에 올랐던 삼성은 지난 3일 대구 두산전부터 11일 대구 LG전까지 8경기를 내리 패해 5위까지 추락했다. 이후 코치진을 개편한 삼성은 KT와 주중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5월 13경기에서 7승(6패)을 수확하는 등 큰 위기 없이 꾸준히 승수를 쌓은 SSG는 5위로 올라섰다. 4위 삼성과 승차가 없으나 승률에서 밀려 5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9위로 처져있던 NC는 이번 달 7연승을 질주하는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6위로 도약했다. 4위 삼성과 불과 0.5경기 차다. 홈구장에서 발생한 인명 사고 이후 창원에서 홈경기를 치르지 못한 NC는 16일부터 대체 홈구장인 울산 문수야구장을 사용한다. 16일 키움전부터 22일 한화전까지 홈 6연전에서 다시 한번 반등을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공동 7위에 머물며 자존심이 구겨졌다. 지난 12경기에서 5승(7패)밖에 따내지 못하며 좀처럼 상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이번 주 롯데와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달성해 흐름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부진 탈출이 시급한 KT는 16일부터 잠실구장에서 6연승을 질주 중인 단독 선두 LG와 맞닥뜨리게 돼 일정마저 험난하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