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췌장암 신약 'PBP1510' 임상 2a상 진입 로드맵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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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췌장암 신약 ‘PBP1510’ 임상 2a상 진입 로드맵 구체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의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후속 임상개발 로드맵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유럽종양학회(ESMO) 2026 연례 학회에 초록 접수를 마치며 유효성·안전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종양학계에 후속 임상 개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지난 5월 12일 마감된 ESMO 2026 초록 접수에는 PBP1510의 핵심 유효성 및 안전성 데이터가 반영됐다. 이번 학회 발표의 주저자는 미국 노스웰 헬스 암연구소 소속이자 본 임상의 총괄 책임자인 의학종양학자 닥터 킹(Dr. King)이 맡아 글로벌 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앞서 ESMO 2025에서 PBP1510(ulenistamab)의 PAUF 표적 기전과 초기 임상개발 결과를 소개한 바 있다. 당시 회사는 총 32명의 임상 환자 투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30mg/kg 단독 투여 및 10mg/kg 병용 투여까지 용량제한독성(DLT) 없이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올해 ESMO 2026에서는 그동안 축적된 유효성·안전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후속 임상 2a상 설계와 글로벌 개발 방향을 더욱 구체화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투약 용량과 투여 전략을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임상 2a상 진입을 목표로 후속 개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ESMO 2026을 앞두고 PBP1510의 후속 임상 논의를 위한 자문협의회(Advisory Board) 구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발표 자료에는 2026년 5월 15일까지 축적된 임상 데이터와 임상 2a상 디자인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임상시험 책임자(PI)인 닥터 킹을 비롯해 향후 임상 2a상을 이끌 글로벌 핵심 의견리더(KOL) 및 잠재적 PI들과 대상 환자군, 평가 지표, 투여 전략 등 후속 임상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PAUF 기반 진단키트 개발도 PBP1510의 주요 확장 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다. 회사는 PAUF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진단 기술을 치료제 개발과 연계해, 췌장암의 진단과 치료를 아우르는 정밀의료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종양 조직 기반 IHC 진단 기술과 혈액 기반 진단 기술을 동시 개발 중이며, 올해 안으로 진단키트 글로벌 파트너사 선정을 목표로 관련 논의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PBP1510의 환자 선별, 치료 반응 평가, 향후 사업화 전략과의 연계 가능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연구개발(R&D)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손익 변동에 대해서는 종속기업투자주식 손상 인식에 따른 회계상 비용 증가 영향이 반영된 것이며, 이는 실제 현금 유출을 수반하지 않는 비현금성 손실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회사 자산재평가를 통해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고 덧붙였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관계자는 “보유 현금성 자산과 철저한 자금 운용 계획을 바탕으로 PBP1510의 후속 임상개발, 글로벌 파트너링, PAUF 기반 진단키트 사업화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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