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지속되자 프랑스가 공공장소에서 음주를 일시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주류의 판매도 금지한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트리스 포르 파리 경찰청장은 이날 BFM TV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저녁, 내일 정오부터 공공장소에서의 음주를 금지하는 칙령을 발표할 것"이라며 "뜨거운 햇볕 아래서 술을 마시면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요일 저녁부터 파리에서 주류 판매가 금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조치는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온열 질환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스테파니 리스트 보건부 장관은 파리 구급대가 지난 24시간 동안 평소보다 4배 많은 심정지 사례를 보고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에 전했다.
파리 기온은 전날 40.9도를 기록하며 6월 최고 기온을 새로 썼다. 이날 기온도 40도에 육박했다. 폭염 이후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가 최소 48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어린이 3명도 차 안에서 열사병으로 숨졌다.
폭염은 파리 시민만의 문제가 아니다. 프랑스 인구 6700만 명 중 4400만 명 이상이 폭염 적색경보가 발효된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폭염은 향후 며칠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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