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켐, 400억 규모 유상증자 나서…성장 투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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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방사성의약품(RPT) 신약개발 전문기업 퓨쳐켐(220100)이 전립선암 치료제 ‘FC705’ 임상 비용과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해 약 4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사진=퓨쳐켐)

이번 유상증자는 핵심 파이프라인 FC705의 글로벌 사업화 속도를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성장투자 재원 조달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 유동성 확대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최근 주요 파이프라인의 사업화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점을 유증 추진 배경으로 제시했다. 퓨쳐켐은 올해 국내 최초 PSMA 기반 전립선암 PET 진단 방사성의약품 ‘프로스타뷰(FC303)’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국내 43호 신약 기업으로 등록됐다. 프로스타뷰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기대되며, 향후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진단제 상업화 기반을 확보한 퓨쳐켐은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립선암 치료제 FC705는 현재 국내에서 임상 3상, 미국에서 임상 2a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연내 미국 임상 결과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L/O) 협의도 병행하고 있다.

퓨쳐켐은 프로스타뷰와 FC705를 앞세워 전립선암 진단과 치료를 아우르는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FC705 임상 개발과 상업화 준비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사업화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립선암 분야에서 쌓은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신규 적응증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확보한 자금 일부는 삼중음성유방암(TNBC), 췌장암 등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암종을 대상으로 한 차세대 방사성의약품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투입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FC705는 글로벌 사업화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검증받는 중요한 단계에 진입해 있다”며 “이번 자금 조달은 단순한 연구개발비 확보가 아니라 FC705의 글로벌 가치 실현과 기술이전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성장 투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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