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또간집’ 뒷광고 논란에 정면 돌파…“은퇴 걸겠다”

7 hours ago 1

안양 편 출연자 조작·뒷광고 의혹에 직접 해명

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 캡쳐

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 캡쳐
웹 예능 콘텐츠 ‘또간집’ 안양 편을 둘러싼 뒷광고 및 출연자 조작 논란에 대해 방송인 풍자가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사실이 아니라면 은퇴까지 하겠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의 웹 예능 콘텐츠 ‘또간집’에는 ‘긴급편성 또간집 안양 뒷광고 논란 해명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풍자는 해당 영상에서 “천일, 만일 다 제쳐두고 안양으로 재촬영하러 왔다”며 해명에 나섰다.

풍자는 “많은 분들이 안양 편 올라오고 나서 궁금해하시더라. 저희가 포스터 회수를 했다”며 회수한 포스터를 펼쳐 보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 캡쳐

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 캡쳐

이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너무 분해서 새벽에 잠을 못 이뤘다. 뭔가 그럴싸하게 글을 쓰시는 분들이 계시더라. 제가 직접 캡쳐를 해왔다. 이분들 이름도 다 알고 인스타그램도 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풍자가 직접 캡쳐한 댓글에는 ‘이 프로그램 돈 받고 해주는 거 맞다. 속초에 자영업 하는 제 친구도 돈 주고 했다’, ‘이거 다 뒷돈 받고 광고하는 거 업계에서는 다들 알지 않나. 저 채널 자체가 없어져야 해. 진짜 보기 역겨움’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풍자는 “댓글로는 자기가 마케팅에 있다면서 그럴싸하게 글을 쓰시더라. 마케팅 바닥에 계셔서 자신 있으시면 나랑 뭐 좀 걸어라. 난 은퇴 걸겠다. 나는 너무 자신 있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그러면서 “다시 한번 공지를 드리자면 3년 넘게 정말 저희가 가는 진짜 맛집들, 돈을 받고 뒷광고처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린 적이 정말 단 한 번도 없다”며 “만약에 그런 일이 있다면 스튜디오 수제, 또간집 날리고 저도 조용히 은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풍자는 “안양 편은 조만간 올라갈 예정이다. 그때 확인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 캡쳐

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 캡쳐

‘또간집’은 풍자가 전국을 돌며 지역 시민에게 추천받은 맛집을 직접 찾아가 평가하고, 해당 지역의 ‘또갈집(1등 맛집)’을 선정하는 콘텐츠다. 가족·지인 운영 식당 및 프랜차이즈 매장은 추천 대상에서 제외하는 엄격한 규칙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공개된 ‘안양 편’에서 한 일반인이 부모의 가게를 소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출연자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풍자는 출연자에게 “부모님 집이냐, 가족이나 지인이 운영하는 곳이냐”고 물었다. 이에 출연자는 “관계가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이후 시청자 폭로 댓글이 이어지자, 해당 출연자는 부모의 가게였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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