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일자리-교통 호재… 안양 新주거타운 선점할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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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현 센트럴 아이파크

수도권 내 구도심 중 한 곳이라고 평가받던 ‘안양시 만안구’가 머지않아 신(新)주거타운으로 변한다. 풍부한 일자리, 다양한 교통 호재, 주거단지 공급 등 개발 계획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도시 전반의 혁신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주거 여건 개선은 삶의 질과 집값 향상으로 직결되는 만큼 안양시에 내 집 마련과 투자를 염두에 둔 이들이라면 호재 영향권에 있는 신규 단지 선점이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풍부한 수요 확보 예정된 일자리 창출 본격화

안양시는 향후 도시 성장을 견인할 핵심 동력으로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과 박달 지식·첨단산업단지(빅테크안양) 조성사업이 있다.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박달동 일원 407만 ㎡에 추진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다. 주거, 상업, 업무, 문화, 연구개발 기능을 복합한 스마트시티를 건설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할 계획으로 4만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박달 지식·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박달동 일원 약 39만 ㎡에 총사업비 1조3800억 원을 들여 정보기술,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 첨단산업 관련 기업 및 연구 시설을 유치할 예정이다. 안양시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GTX 비롯해 인동선 등 교통 인프라 모두 집결

여기에 안양시는 수도권 교통망의 요충지로 도약하기 위해 교통 인프라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GTX-C 노선(예정),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인동선) 등이 대표적인 교통 호재로 꼽힌다. GTX-C 노선은 수도권 남부와 서울 강남권을 연결하는 핵심 노선이다. 인동선이 개통되면 안양에서 수원, 동탄 등 주요 도시로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진다.

특히 안양시 만안구는 KTX 광명역, 수도권 전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에 더해 신안산선(2026년 예정), 월판선(2028년 예정) 등 철도 호재도 기대된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광명역에서 4정거장이면 구로디지털단지, 9정거장이면 여의도역으로 도달할 수 있다.주거 환경 개선으로 주택 공급난 해소 기대

안양시는 ‘2030 안양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노후화된 원도심 주거 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안양시의 기존 시가지 내 주거지역 전체(약 11.65㎢)가 정비사업 대상에 포함된다. 이는 안양시가 원도심인 만안구를 중심으로 주거 환경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안양시 만안구는 최근 주택 공급이 부족했던 만큼 신축 단지의 희소성은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만안 일대에는 충훈부 재개발을 포함해 11곳의 정비사업이 예정돼 있다.

안양시는 일자리 창출, 교통망 확충, 주거 환경 개선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도약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만안구는 대규모 정비사업과 교통망 확충을 통해 안양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지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0일부터 민간 아파트에도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 의무 적용이 확대되고 원자재 가격이 올라 분양가 상승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ZEB 시행으로 전용 84㎡ 기준 가구당 약 130만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달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일원에 ‘호현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총 507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5∼84㎡ 14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부동산 전문가는 “안양시 만안구는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주거지로 도약할 높은 잠재력을 지녔다”며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빠른 선점을 원한다면 분양을 목전에 둔 단지를 잘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황서현 기자 fanfare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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