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 대란 ‘아이폰 듀오’ 내구성 논란…20번도 안 접었는데 화면 ‘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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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서울 성동구에서 미리 체험해 본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가 전 세계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폴드8도 판매 신기록을 세우는 가운데 애플까지 가세하면서 폴더블폰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다만 아이폰 듀오는 출시 첫날부터 접었다 폈더니 화면이 갈라졌다는 전세계 소비자들의 제보가 잇따르며 내구성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아이폰 듀오 출시 열풍 속 ‘크랙 게이트’ 논란애플은 23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70개 이상 국가·지역에서 아이폰 듀오를 출시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사전예약 물량이 빠르게 소진됐고 일부 제품의 배송 예정일은 내년 1월 말까지 밀렸다. 국내 출고가는 329만 원부터 최대 509만 원이다.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 리젠트스트리트 애플스토어에서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사람들이 아이폰 듀오를 사기 위해 밤새 기다렸다. 애플은 아이폰 듀오를 팔면서 사전예약 고객만 제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들이 조금이라도 먼저 제품을 받기 위해 줄을 선 것이다. 국내에서도 출시 당일 서울 애플 명동 매장 앞에 약 100명이 모였다. 한국 첫 구매자는 전날 오후 2시 40분부터 밤을 새운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 온라인몰에서는 출시일 배송을 보장하는 1차 사전예약이 1분 만에 마감됐다.하지만 출시 당일부터 화면이 갈라졌다는 제보가 온라인상에 잇따르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와 맥루머스 등에 따르면 호주의 한 구매자는 제품을 사용한 지 약 6시간, 화면을 20번도 펼치지 않은 상태에서 균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친구에게 제품을 보여주려고 펼치던 중 경첩 부근에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고, 곧 ‘쩍’ 하는 소리와 함께 화면이 갈라졌다는 것이다.레딧과 X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화면이 파손된 사진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접힌 아이폰을 펼치자 금이 간 화면이 나타나거나 매장에 전시된 제품이 파손된 모습도 공개됐다. 상당수 사진에서 화면이 접히는 부분을 따라 세로로 긴 균열이 생기고 옆으로 밝은 가로줄이 뻗어있는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온라인에서는 균열을 뜻하는 ‘크랙(crack)’에 대형 결함 논란을 의미하는 ‘게이트(gate)’를 붙인 ‘크랙 게이트’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지난달 18일 서울 성동구에서 미리 체험해 본 애플의 폴더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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