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투자부터 신경영까지…초일류 삼성 만든 이건희의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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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 6주기 맞아 선행투자·신경영 재조명대구경 웨이퍼 투자로 생산성·원가 경쟁력 확보품질 중심 혁신·인재 육성으로 글로벌 도약문화유산도 세계로…2만 3000여점 국가 기증 등록 2026-10-25 오후 4:00:46 수정 2026-10-25 오후 4:00:46 가 가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별세 6주기(10월 25일)를 맞아 그가 남긴 경영 유산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이 선대회장이 사재를 투입해 시작한 반도체 사업은 반세기 만에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으로 성장했다. 품질 중심의 신경영과 능력 중심의 인사 문화 확립은 오늘날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밑거름이 됐다. 이 선대회장의 유산은 산업을 넘어 문화예술 분야로도 확산되고 있다.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11년 7월 29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선진제품비교전시회를 참관한 뒤 사업장을 떠나면서 직원들의 환송을 받고 있다.(사진=삼성전자)올해 추도식은 기일이 일요일인 점을 고려해 이틀 앞당겨 지난 23일 진행됐다. 이재용 회장은 아랍에미리트(UAE) 건설현장 점검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직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선영을 찾아 부친을 추모했다. 이후 사장단과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 창조관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로 메모리 산업이 초호황기를 맞은 가운데 이 회장이 이번 오찬에서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언급하며 미래를 위한 준비를 당부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회장 취임을 앞둔 2022년 추도식 이후 사장단과의 오찬에서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앞서 준비하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이 선대회장이 강조한 선행투자와 기술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분기 영업이익 100조 신기원’의 밑바탕에는 반도체의 가능성을 일찍 내다보고 고비마다 과감한 투자를 이어간 그의 결단이 자리하고 있다. 이 선대회장은 1974년 자금난에 빠진 한국반도체의 지분 50%를 사재 50만달러로 인수하며 삼성 반도체 사업의 토대를 놓았다. 삼성 내부에서도 성공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바라봤지만 그는 반도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판단했다. 이후 기술개발과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면서 삼성은 1992년 세계 최초로 64M D램을 개발하고 세계 D램 시장 1위에 올랐다. 그는 고비마다 웨이퍼 크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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