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트럼프 특사·사위 만난뒤…“사흘간 키이우 공격 보류” 명령

1 hour ago 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 고문, 스티브 윗코프 미국 백악관 중동 특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앞줄 왼쪽부터 차례로)이 5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세 사람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 방안을 논의했다. 모스크바=AP 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 수도 모스크바에서 스티브 윗코프 미국 백악관 중동 특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 고문과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 방안을 논의했다. 윗코프 특사와 쿠슈너 전 고문은 6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만나기로 했다. 두 사람이 키이우를 방문하는 것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처음이다.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이날 회담 종료 후 취재진에게 이날 회담이 3시간 넘게 진행됐다며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에 대한 단순한 의견 교환을 넘어 경제 의제, 상호 이익이 되는 양국의 주요 사업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가 다뤄야 할 상황은 녹록지 않다”면서도 미국 대표단을 향해 “여러분과 함께 일하는 것이 편안하다. 크게 신뢰한다”고 밝혔다.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부터 사흘간 키이우에 대한 공격을 보류하라고 명령했다고도 밝혔다. 우크라이나 또한 러시아에 대한 공격을 기존의 10분의1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이날 회담 만으로는 종전을 위한 뚜렷한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볼 만한 징후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러시아는 전쟁 후 대부분을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를 완전한 영토로 만들고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해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 같은 러시아의 요구를 사실상의 항복 조건이라며 거부하고 있다.한편 국력과 군사력에서 열세인 우크라이나가 전쟁 비용을 마련하고 부족한 세수(稅收)를 메꾸기 위해 성인물 제작 등에 대한 형사처벌을 완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심의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대부분의 유럽 국가와 달리 성인물의 제작, 유통, 소지가 모두 불법이다. 기소될 경우 최대 징역 7년 형까지 받을 수 있다. 다만 실제로는 성인물에 관한 대규모 지하 경제가 형성돼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를 양성화...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