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성보험 판매 21% 늘어
실적 턴어라운드 '신호탄'
적자 늪에 빠졌던 푸본현대생명이 3년 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38억원으로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3년간 금융당국의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경과조치 사항 적용과 가이드라인 변경으로 보험손익 확보에 큰 어려움 등이 있었는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셈이다.
푸본현대생명은 보험 영업의 기반을 확장하기 위해 법인보험대리점(GA) 영업 채널 확대 등에 집중하고, 보험 상품 내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는 등 성과를 이뤘다. 실제 푸본현대생명의 보장성 보험의 신계약 건수 및 보장성 보험의 수입보험료는 2024년 대비 크게 늘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의 지난해 보장성 보험 판매 건수는 124만8659건으로 전년(102만8736건) 대비 21% 증가했다. 더불어 보장성 보험의 수입보험료도 2024년 3372억원에서 2025년 6234억원으로 두 배가량 늘었다.
고수익성 상품 판매 확대는 자연스레 미래 이익 곳간인 보험계약마진(CSM)의 증가로 이어졌다. 푸본현대생명의 올해 1분기 CSM은 20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3억원(37.1%) 늘었다. 적자였던 보험손익과 투자손익도 전반적으로 개선돼 각각 58억원, 925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푸본현대생명의 대만 최대주주는 강화된 당국의 자본 관리 요구에 대한 대응으로 7000억원의 유상증자 지원 사격을 한 바 있다. 이에 푸본현대생명의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2024년 말 157.3%에서 지난해 252%로 개선돼 자본적정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하는 데 성공했다.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사장은 올해 초 전 직원에게 "지난 3년이 재도약을 위한 준비의 시간이었다면, 2026년은 턴어라운드의 해"라며 "생동감 넘치는 추진력이 한층 더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긍정적 에너지를 기반으로 모든 역량을 성장에 집중하자"고 밝혔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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