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결별 선언' 호날두 대반전, 알나스르 파격 재계약 계획→천문학적 연봉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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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나스르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결별을 암시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의 거취에 반전이 생기는 모양새다. 알나스르 구단이 호날두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알나스르 구단은 호날두의 마음을 잡기 위해 파격적인 전력 보강도 구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천문학적인 연봉 제안도 덤으로 더해질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간) "알나스르 구단이 호날두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호날두가 계속 알나스르에서 뛸 수 있도록 새로운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라며 "알나스르는 루이스 디아스(리버풀)와 다비드 한츠코(페예노르트), 그리고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등을 여름 이적시장 영입 대상으로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호날두의 수락 여부가 미지수지만, 사실상 결별 가능성이 기정사실처럼 보였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반전이다. 실제 호날두는 최근 알나스르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번 챕터는 끝났다. 다만 이야기는 계속된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알나스르와 결별을 암시하는 듯한 폭탄선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아시아아축구연맹(A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침 호날두의 영입을 원하는 팀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멕시코 CF몬테레이 이적설이 돌았다. 호날두의 목표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인데, 현 소속팀 알나스르는 출전하지 못하지만 몬테레이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잔니 인판티노 회장 FIFA 회장도 호날두가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팀과 협상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무려 2억 유로(약 3183억원)로 알려진 호날두의 연봉을 부담하고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던 터라, 알나스르 구단 역시 호날두와 결별하는 것처럼 보였던 게 사실이었다. 그러나 알나스르가 돌연 호날두와 재계약을 추진하면서 호날두의 새 시즌 거취 역시도 미궁으로 빠지게 됐다.

관건은 호날두의 의지다. 커리어 막바지 클럽 월드컵 출전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알나스르 잔류를 결정할지는 불투명하다. 호날두의 마음을 잡기 위해 알나스르 구단이 전력 보강 의지뿐만 아니라 얼마나 더 많은 연봉을 제안할지도 관심사다. 이미 결별을 암시했던 호날두의 마음을 잡기 위해 지금보다 더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안한다면 또 다른 이슈가 될 수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알 나스르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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