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무료급식소, 폭염 속 취약계층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
거동 불편한 어르신 위한 도시락 배달로 고독사 방지
이런 가운데 한국나눔연맹이 운영하는 전국천사무료급식소가 폭염 속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단순히 식사를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하루 한 끼의 따뜻한 식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고 안부를 확인하는 소통의 창구로 기능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방문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확인하며 폭염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해 외부 활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원봉사자들은 직접 가정을 방문해 도시락을 전달하며 안부를 묻고 생활환경을 살핀다. 이는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여름철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돌봄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나눔연맹 관계자는 “정기적인 안부 확인을 통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로움으로 인한 사회적 고립이 고독사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돌봄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인 한국나눔연맹은 도시락 배달, 생필품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한 관계자는 “폭염보다 더 무서운 것은 사회적 고립”이라며 “한 끼의 식사와 안부가 누군가의 삶을 지키는 힘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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