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지난해 총 473만대 인도…유럽 시장 리더십 '공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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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1.21 09:19 수정2026.01.21 09:19

사진=폭스바겐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은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1.4% 감소한 473만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도전적인 시장 여건 속에서도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폭스바겐은 유럽(+5.1%)과 남미(+18.5%)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유럽 시장에서 순수 전기차 ID. 패밀리 모델과 내연기관 모델 모두 지속적인 수요를 견인하며 시장 내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본국인 독일에서도 확고한 입지를 이어갔다. 독일연방교통국(KBA)의 자료에 따르면, 폭스바겐 브랜드는 2025년 독일 내 전체 시장에서 전년 대비 0.5% 포인트 상승한 19.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자국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자리를 수성했다.

마틴 샌더(Martin Sander) 폭스바겐 승용 부문 마케팅·세일즈·AS 총괄은 “2025년 실적은 폭스바겐 제품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브랜드 전략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입증한다"라며 "2026년에도 전반적인 시장 환경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롭고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와 함께 효율성 및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충분히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작년 한 해 동안 폭스바겐은 독일을 포함한 유럽 전역에서 순수 전기차 판매를 대폭 확대해 전 세계적으로 약 38만20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이는 전체 인도량의 8.1%를 차지한다. 독일 내 인도량은 9만3800대로 전년 대비 60.7% 증가했으며, 유럽 전체 시장에서는 49.1% 증가한 약 24만7900대의 ID.패밀리 모델들이 인도됐다.

성장을 견인한 주역은 새로운 베스트셀링 모델로 떠오른 ID.7이다. 독일에서만 약 3만5000대가 인도되며 132.0%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유럽 전역에서도 133.9% 성장한 7만6600대를 기록해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2025년에도 폭스바겐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들의 인기가 이어지며 강력한 위상을 보여줬다. 폭스바겐 SUV 모델의 글로벌 인도량은 전년 대비 5.3% 증가하며 브랜드 전체 인도량의 50.2%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판매된 폭스바겐 차량 중 SUV 모델이 78.5%에 달했다.

유럽 시장 내 가장 많이 판매된 폭스바겐 SUV는 ‘티록(T-Roc)’으로, 2025년 2세대 모델이 출시되어 20만1995대(전년 대비 +3.9%)가 인도됐다. 작년 봄부터 판매를 시작한 ‘타이론(Tayron)’ 역시 전 세계적으로 6만700대가 인도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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