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창사 이래 첫 파업 기로…최종 조정 결렬에 쟁의권 획득(종합)

2 weeks ago 12

중노위, 임협 관련 3차 조정회의서 조정 중지 판단 쟁의권 확보로 58년만에 단체파업 현실화 가능성 양측 간극 커 난항 예상…단계적 파업 확대 예상 등록 2026-08-18 오후 5:35:04 수정 2026-08-18 오후 6:59:18 가 가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포스코가 1968년 창사 이래 첫 전면파업 기로에 섰다. 노사가 중앙노동위원회의 최종 중재에도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둘러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지난 58년 동안 이어진 무분규 전통이 깨질 위기에 처했다. 합법적 쟁의권을 획득한 노조는 당장 전면 파업에 들어가지 않고 사측과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지만 양측 간 입장차가 커서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노위는 이날 포스코 노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단협 3차 조정회의에서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조정 중지는 노사 양측의 의견 차이가 너무 커 더 이상 중재(조정)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조정을 끝내는 결정이다. 이번 결정으로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2024년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지난달 포스코 노조는 단체교섭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 참여 조합원 중 찬성 92.2%로 쟁의행위안을 가결시켰다. 앞서 포스코 노사는 지난 6월 임금교섭을 시작한 이후 6차례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노조는 지난달 23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 조합원들이 18일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단체교섭 관련 최종 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중노위 조정에서 노사가 합의가 결렬되면서 1968년 포스코 창사 이래 첫 단체파업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번 결정은 단순히 올해 임단협 향방을 넘어 포스코 노사관계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포스코는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 철강업황 침체 등 굵직한 위기 속에서도 전면 파업 없이 협상을 마무리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임금 인상 폭을 둘러싼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노사 간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중노위의 조정 결과가 바로 전면 파업과 같은 극단적 결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노조가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 만큼, 사측과의 협의 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협상 카드로 이를 활용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