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와 美합작 끝낸 SK온…年 6000억 비용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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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이 미국 포드와의 배터리 합작회사인 블루오벌SK 청산 작업을 마무리했다. 합작회사의 미국 테네시 공장은 단독 법인으로 전환했다. 사업 구조 재편이 끝나면서 SK온 재무구조가 개선될 전망이다.

SK온은 21일 기존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을 ‘SK온 테네시’로 전환하고 단독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구조 재편은 SK온과 포드가 테네시와 켄터키 공장 지분을 5 대 5로 나눠 세운 블루오벌SK를 지난해 12월 청산하기로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양사는 테네시 공장은 SK온, 켄터키의 2개 공장은 포드가 가져가기로 합의했다. 북미 시장 전기차 수요 둔화와 포드의 연간 적자 규모가 증가하며 재정 부담이 커진 게 결별 원인으로 꼽힌다.

합작법인 체제 종결로 SK온은 약 5조4000억원 규모의 차입금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금리 환경을 감안하면 연간 1억8000만달러(약 2700억원)의 이자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는 게 SK온 측 설명이다.

켄터키 공장을 떼어내면서 해당 공장에서 발생하던 연간 약 3300억원 규모의 감가상각비 비용도 줄였다. 당초 10조원 규모로 추정되던 블루오벌SK의 부채가 SK온의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는 부담을 덜게 된 것이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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