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아트 서울' 코엑스서 개최
작가 750명 참여 3500점 선봬
김경민·김성복 등 스타 배출
조각 중심의 아트페어 '조형아트 서울'이 다음달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해 7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올해 제11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75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총 3500여 점의 방대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91개, 해외 11개 갤러리 총 102개 갤러리가 참여해 지난해보다 몸집을 불렸다. 신준원 청작아트 대표는 "강남권 3040 젊은 갤러리 참여가 도드라진다"며 "역삼과 청담, 가로수길, 성수에 신생 갤러리들이 많이 생겼다"고 밝혔다.
조형아트서울은 저렴한 부스비와 입체미술 중심의 아트페어로 일찌감치 차별화를 꾀했다. 김영원, 김경민, 김성복 등 조각가들이 이 페어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상업적인 성공을 거뒀다. 조각은 페어에서 잘 팔리지 않는다는 공식을 깼다는 평가다.
작품 가격도 수백만 원대며 대형 조각의 경우 3000만원에서 1억원대다. 기업이나 개인 컬렉터들이 지갑을 열 수 있게 가성비를 높인 점도 성공 요인이다. 다만 최근 회화 비중이 높아져 페어의 정체성이 흔들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신 대표는 "참여 갤러리마다 입체 작가 한 명은 꼭 넣도록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원, 윤병락, 유선태 등 인기 작가도 갤러리를 통해 페어에 참여한다.
다채로운 기획전도 함께 열려 국내 미술 시장의 현주소를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다. 공공조형물 견본 작품을 전시하는 대형조각 특별전에는 권치규, 김경민, 김대성, 김봉수, 김병진, 김성복, 김재규, 김지용, 박찬걸, 박형오, 임용진 등 11명 작가가 참여한다.
강원대와 국민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11개 대학의 조소 전공 교수와 이들이 추천한 젊은 작가가 함께 참여하는 대학 조각 특별전도 열린다. 200만원대 가격의 작품으로 구성해 중소기업, 병원, 개인 컬렉터 등이 부담 없이 작품을 소장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향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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