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24.35% 올라 1억784만원
개포·대치·압구정이 주도
“상승세도 지속될 것”
지난해 서울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의 3.3㎡(1평)당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R114의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당 강남구의 재건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년보다 24.35% 오른 1억784만원으로 1억원대에 처음 진입했다.
이에 비해 재건축을 제외한 강남구 일반 아파트의 평당 평균가는 8479만원으로 이보다 2305만원 적었다. 일반 아파트와 재건축을 합친 전체 평당 평균가는 9107만원이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평당 평균 매매가격은 2015년 평당 평균가(3510만원) 대비 약 3배나 뛴 수준이다.
강남구 내 아파트 평균 매맷값 상승은 한강벨트 대장격인 압구정동과 학군·업무 접근성이 뛰어난 대치·개포동 재건축 아파트가 견인했다. 이들 지역 재건축 아파트의 평당 평균 매매가는 압구정동 1억4068만원, 대치동 1억123만원, 개포동 9587만원이었다.
압구정동은 현대·한양아파트가 속한 압구정3·4·5구역 단지들이 시세 상승을 이끌었고 개포동은 우성6차와 개포주공 6·7단지, 대치동은 개포우성 1·2차와 대치우성 1차·쌍용 2차 통합재건축, 은마아파트 등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강남구 재건축 추진단지 집값 강세는 입지 우수성에 따른 미래가치 전망과 함께 단지별 재건축 절차가 속도를 내면서 투자 수요가 유입된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고 진단했다.
실제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이 지난해 9월 서울시에서 가결돼 사업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랐다. 개포주공 6·7단지와 압구정2구역 등 주요 재건축 단지들도 속속 시공사 선정을 마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비업계는 강남권 노후단지의 재건축 추진 움직임이 빨라질수록 아파트값 상승세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남에서는 올해 압구정3·4·5구역과 개포우성 6차, 대치쌍용 1차 등이 시공사 선정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서울 전체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년 말 대비 12.52% 상승했다. 송파구(17.52%)와 강남구(17.50%)가 각각 17%를 웃돌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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