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어 영화부문 한달째 선두
재난→SF '장르 급전환' 신선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영화 '대홍수(감독 김병우)'가 국내외에서 '극과 극'을 달리는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글로벌 최정상 콘텐츠 자리를 한 달째 유지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난과 인공지능(AI)에 대항하는 한국 특유의 관계 중심적 서사와 소재가 글로벌 흥행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에 따르면 대홍수는 지난달 19일 공개된 이후 4주 연속 비영어권 영화 부문 글로벌 1위를 지키고 있다. 역대 최고 인기 비영어권 영화 부문에서도 전 세계 7위에 랭크돼 있다. 역대 넷플릭스 비영어권 영화 중 한국 영화가 상위 10위권에 오른 건 대홍수가 처음이다.
대홍수의 놀라운 흥행 스코어는 업계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현상이다. 시청자들의 반응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가운데 국내외 평단도 양극단의 평가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네이버 영화 평점 기준으로 대홍수의 관람객 평점은 4.21점(10점 만점)에 불과하다. 해외 반응도 비슷하다. 글로벌 영화 콘텐츠 데이터베이스인 IMDB 평점은 5.4점(10점 만점)이다. 미국 영화 리뷰 사이트 로튼 토마토의 신선도 지수도 54%(만점 100%)로 비슷하다.
그럼에도 대홍수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끄는 배경엔 그동안 K콘텐츠를 이끌어왔던 한국적 소재와 스토리텔링의 힘이 이번에도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지극히 한국적인 풍경인 '아파트 단지'에서 홍수라는 재난을 맞는 상황이 세계인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는 평가다.
재난물에서 공상과학(SF)물로 장르를 전환한 점도 전 세계 영화팬들에겐 참신한 시도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도 "서구 문화권에서는 재난 영화에서 '재난'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대홍수가 그러한 선택을 하지 않은 것이 신선하게 다가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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