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틴트 사고 약국서 크림 고르고…경계 허무는 ‘뷰티 매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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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의 한 약국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K뷰티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황수영 기자 화장품을 사는 장소가 다양해지고 있다. 생활용품점 다이소와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뷰티 매장을 강화하는 가운데, 편의점과 약국도 화장품 판매 공간을 넓히고 있다. 뷰티 브랜드들은 채널별 전용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는 모습이다.토니모리는 헬스·뷰티·패션 특화점인 ‘올데이케어랩점’을 포함해 전국 이마트24 1248개 점포에 입점했다고 21일 밝혔다. 연내 입점 점포를 2500개까지 확대하고, 이후 일반 매장 생활용품 코너에도 제품을 진열할 계획이다.지난 16일 문을 연 이마트24 올데이케어랩점에서는 립·아이·치크·쿠션 등 토니모리 색조 제품 48종과 마스크 시트 6종을 판매한다. 별도 뷰티 전용 진열대를 갖춘 이마트24 뷰티 특화점에는 ‘퍼펙트 립스 쇼킹 립 미니’ 8종을 공급했다. 기존 인기 제품을 소형화하고 채널 전용 색상을 더해 편의점 고객을 공략하는 방식이다.● 소용량·전용 상품 앞세워…편의점으로 들어오는 화장품 올데이케어랩점 매장내 토니모리 매대. 사진=토니모리 제공 뷰티 브랜드가 편의점으로 판매망을 넓힌 것은 토니모리뿐만이 아니다. GS25는 올해 1월 손앤박과 손잡고 슬림라이너와 멀티 스틱 등 ‘손앤박 하티’ 시즌2 제품 12종을 각 3000원에 선보였다. CU는 지난 8월 비건 색조 브랜드 피브의 ‘버블글로스 미니’ 4종을 단독 출시했다. 기존 제품을 작은 크기로 줄이고 키링을 적용해 휴대성을 높인 상품이다.판매도 늘고 있다. CU에 따르면 올해 1~7월 색조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2.1% 증가했다. 편의점들이 균일가 상품과 휴대하기 좋은 미니 화장품을 앞세워 뷰티 소비자를 공략하는 모습이다.토니모리 역시 편의점의 접근성에 주목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편의점은 높은 접근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이 손쉽게 K-뷰티를 경험하는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 같은 소비 트렌드에 맞춰 뷰티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약국·다이소·무신사까지…화장품 판매 경계 허문다약국에서도 화장품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연구개발 역량과 기존 약국 유통망을 활용해 뷰티 사업을 키워왔다. 한미사이언스는 약국 전용 화장품 브랜드 ‘프로-캄’을 운영하고 있으며, 휴젤의 ‘웰라쥬’와 대웅제약의 ‘이지듀’도 약국 판매망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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