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 정윤호·이상진·김민, 뉴캐릭터 스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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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에서 배우 정윤호, 이상진, 김민의 캐릭터 스틸을 4일 공개했다.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날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인물들을 통해 극의 풍성함을 예고했다.

먼저 정윤호는 디즈니+ 오리지널 ‘레이스’, 영화 ‘국제시장’, 드라마 ‘멜로홀릭’ 등에서 연기력을 쌓아온 배우로, 이번 작품에서 겉멋만 잔뜩 든 목포 건달 ‘벌구’를 연기한다.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와 함께 주먹이 먼저 나가는 불 같은 성격을 지닌 캐릭터지만, 인간적인 매력까지 지닌 ‘벌구’로 완벽 변신해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인다. 공개된 스틸 속 ‘벌구’는 화려한 장발과 여유 있는 포즈로 거친 매력을 드러내며 기대를 모았다. 정윤호는 “‘인간이 이렇게까지 극으로 치달을 수 있나?’ 싶은 모습이 작품에 리얼하게 담겨 있다”며 새로운 연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OTT 시리즈 ‘소년시대’, 영화 ‘30일’, 드라마 ‘신병’ 시리즈 등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발산해온 이상진은 목포 ‘송사장’(김종수)에게 발탁된 어설픈 촌놈 ‘나대식’ 역을 맡았다. 이상진은 “마냥 착하게 보이면 안 될 것 같아 ‘나대식’이 보여줄 수 있는 악이 무엇일지 고민했다”며 선하기만 할 것 같던 인물이 뜻밖의 사건을 겪으며 변화하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예정. 공개된 스틸에는 어딘가를 날카롭게 노려보는 ‘나대식’의 표정이 담겨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이번 작품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김민은 서울로 도주를 꿈꾸는 다방 레지 ‘선자’ 역을 맡았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발탁된 김민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전라도 사투리가 나오는 영상을 틀어놓고 연습했다”며 작품에 완전히 녹아들기 위한 노력을 밝혔다. 스틸 속 ‘선자’는 차분히 내려앉은 시선과 정적인 분위기로 묘한 여운을 전하며, ‘파인: 촌뜨기들’ 속 유일하게 순수함을 가진 인물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를 키운다.

이처럼 신선한 뉴페이스들과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을 가득 채운 정윤호, 이상진, 김민의 열연은 ‘파인: 촌뜨기들’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은 오는 16일에 3개의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23일에 2개, 30일에 2개, 8월 6일에 2개, 8월 13일에 2개 등 총 11개의 에피소드를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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