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볼러' 문동주가 돌아온다...안그래도 강한 한화 선발진에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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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이어볼러’ 문동주가 돌아온다. 안그래도 강력한 한화이글스 선발투수들은 꿀맛같은 휴식까지 얻게 될 전망이다.

한화이글스 문동주. 사진=한화이글스 구단

김경문 한화이글스 감독은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홈경기에 앞서 “문동주가 오는 일요일(15일) LG트윈스와 홈경기에 선발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한 문동주는 지난달 2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특별한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피로가 쌓였다고 판단해 김경문 감독이 2군행을 결정했다. 본인도 원했다.

2군에 머물면서 경기에 나선 것은 아니었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몸과 마음을 재충전했다. 마침 ‘토종에이스’ 류현진까지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안쪽 근육) 부상으로 빠지면서 한화는 선발투수 두 명이 한꺼번에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다.

한화는 흔들리지 않았다. 대체 선발로 나선 황준서, 조동욱이 기대 이상으로 호투했다. 외국인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도 든든히 제 역할을 해냈다. 문동주, 류현진의 빈자리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도 문동주가 건강한 몸으로 돌아오는 것이 한화는 더할나위없이 반갑다. 원래 문동주가 복귀하지 않는다면 15일 경기 예정 선발은 와이스였다. 지난 10일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이후 나흘밖에 못쉬고 나오는 강행군이 불가피했다.

문동주가 중간에 들어오면서 와이스의 다음 등판은 월요일 휴식일 포함해 17일로 미뤄진다, 꿀맛같은 이틀 간의 휴식을 얻는 셈이다. 보다 편안한 상태에서 공을 던질 수 있다.

김경문 감독은 “아프다고 하기 전에 조금 관리를 해줘야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폰세도 한국에 오기 전에 일본에서 공을 많이 던지지 않았다. 알맞는 타이밍이 온다면 폰세도 관리를 해줄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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