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여행 가기도 무서운데…항공권 취소하려니 '또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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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역 시위 확산에 여행객들 불안국내 항공사들 "수수료 면제 결정 없어" 등록 2026-10-21 오전 8:10:29 수정 2026-10-21 오전 8:10:29 가 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프랑스 파리 여행을 앞둔 사람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프랑스 전역에서 벌어진 시위가 약탈과 방화 등 폭력 사태로 번지면서 이미 예약한 항공권을 취소해도 수수료를 내야 하는지 묻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트리니티항공 등 인천~파리 노선을 운항하는 국내 항공사들은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사진=AFPBNews)일부 여행객들이 항공권 취소·환불 수수료 면제 여부를 문의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수수료 면제를 결정한 항공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위는 지난달 파리 교외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 부족 등 열악한 교육 환경에 항의하며 시작됐다. 이후 노동자 등이 가세하면서 고물가와 공공서비스 악화에 반발하는 대규모 시위로 번졌다. 문제는 시위가 갈수록 과격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하고 상점을 약탈하거나 불을 지르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프랑스 정부는 파리 등 일부 지역에 야간 통행금지를 시행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사태가 더 악화할 경우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우리 외교부도 프랑스 시위 관련 안전 공지를 잇달아 내고 시위 현장 주변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렇다면 파리 여행이 불안하다는 이유로 항공권을 취소하면 수수료를 돌려받을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쉽지 않다. 인천~파리 항공편이 정상 운항 중이고 통행금지도 일부 지역에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운항에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수수료를 일괄 면제하기 어렵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프랑스 시위로 인해 당장 취소 수수료 면제 등 결정된 부분은 없다”면서도 “다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과거에는 프랑스 현지 치안 악화로 항공권 변경 수수료를 면제해준 사례가 있다. 2015년 11월 파리에서 대규모 테러가 발생하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일정 조건에 해당하는 파리 출발·도착 항공권의 날짜 변경 수수료를 면제했다. 다만 항공권 자체를 취소하는 환불 수수료는 면제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시위가 장기화하거나 여행경보 단계가 높아질 경우 항공사들이 비슷한 조치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또 다른 항공업계 관계자는 “프랑스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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