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마스크스튜디오·롯데엔터테인먼트
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36)과 영화 감독 김병우(45)가 부부가 된다.
16일 함은정의 소속사 마스크스튜디오에 따르면, 함은정과 김병우 감독이 11월 30일 서울 모처에서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앞서 소속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서 결혼 소식을 전하며 예비신랑을 ‘비연예인’이라고만 소개했지만, 이후 매체 보도를 통해 그가 김병우 감독임이 알려지자, 뒤늦게 “김 감독이 맞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두 사람의 교제 시점에 대해 “수 년 전”이라면서 정확한 대답을 아끼면서, “새 출발을 앞둔 배우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995년 아역배우로 데뷔한 함은정은 2009년 걸그룹 티아라 멤버로 활동을 시작, ‘야야야’, ‘보핍보핍’, ‘왜 이러니’, ‘롤리폴리’, ‘러비더비’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사랑 받았다. 그룹 해체 이후에는 배우로 전향해 활발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달 종영한 KBS2 일일 드라마 ‘여왕의 집’에서 인생을 송두리째 강탈 당한 뒤 복수를 꿈꾸는 주인공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김병우 감독은 2013년 558만 명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하정우 주연의 영화 ‘더 테러 라이브’로 데뷔했다. 이후 ‘PMC: 더 벙커’ 등을 선보였고, 지난 7월에는 안효섭·이민호 주연의 판타지 블록버스터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주목받았다.
오는 12월 19일 새 연출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대홍수’를 공개한다.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로, 김다미, 박해수 등이 출연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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