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유출, 1300만→3954만으로 3배…“집단소송 참여 늘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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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희 티빙 대표이사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가 당초 알려진 1300만여 개에서 3954만 개 계정으로 3배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년 전 모의해킹에서 발견된 보안 취약점이 개선되지 않은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개인정보 유출 관련 소송에 참여하는 이용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티빙에서 유출된 계정은 활성 계정 2206만 개, 휴면·탈퇴 등 비활성 계정 1737만 개, 테스트 계정 11만 개 등 총 3954만 개로 확인됐다.3954만 개가 실제 이용자 수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한 사람이 여러 계정을 만들 수 있어 중복이 포함됐다. CI(주민등록번호 연계정보)가 부여된 1904만 개 계정 가운데 중복을 제거한 고유 이용자는 1324만 명으로 집계됐다.유출 정보에는 아이디와 성명, 휴대전화번호, 이메일주소, 생년월일, 성별, CI, 중복가입확인정보(DI), 결제이력 등 20개 항목 70종이 포함됐다.● 유출 규모 3배로 늘자…집단소송 참여도 확대 전망정부 조사 결과 발표 이후 티빙 개인정보 유출 관련 소송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티빙 정보유출 관련 집단소송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는 법무법인 지향의 김묘희 변호사는 “기존에는 유출 규모가 1300만 개 정도로 추정됐는데 이번 발표로 3954만 개까지 늘어난 상태”라며 “유출 규모가 커진 만큼 신규 신청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임정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티빙(TVING) 침해사고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기술자산 소코드가 포함된 티빙 개발 프로젝트 361건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1 특히 김 변호사는 CI 유출을 주목했다. 그는 “CI는 주민등록번호를 기반으로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인데 문제는 이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이라며 “이미 유출된 다른 개인정보와 결합됐을 때 어떤 피해로 이어질지 알 수 없어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CI는 주민등록번호를 직접 사용하지 않고도 동일인을 식별할 수 있도록 본인확인기관이 생성하는 값이다. 티빙에서는 유료결제나 성인인증 등 본인인증 과정에서 생성·수집됐다.이번 사고에서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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