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거리 조성해 울산 골목상권 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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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욱 남구청장 "특화거리 조성해 울산 골목상권 살릴 것"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사진)은 1일 민선 8기 취임 3년을 맞아 한국경제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남은 임기 동안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열정을 쏟겠다”고 밝혔다.

서 청장은 지난 3년간 기존 행정 틀을 넘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주민 삶의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역 상권 살리기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왔다.

그 결과 청년창업점포 145곳 지원, 공업탑1967·삼호곱창 특화거리 조성 등으로 골목상권 활력을 되살렸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 대통령상을 2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암상가, 삼산패션거리, 신정시장 인근 골목도 침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 청장은 특히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의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공모에 선정돼 2027년까지 453억원을 투입해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새로운 지역 상권 살리기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유일의 고래문화특구인 장생포에서 지난달 7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한 ‘제4회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에는 40만 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장생포, 수국에 흠뻑 물들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수국 경관에 공연, 체험 프로그램, 수국 마켓, 감성 포토존, 전국 사진 공모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했다. 남구는 축제 기간 고래문화특구 시설 방문객도 50만 명에 달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총 19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서 청장은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남구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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