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소환 불응한 尹에 최후 통첩 “5일에 출석하라”

14 hours ago 1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별검사의 소환에 응하지 않자, 특검은 그에게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특검은 만약 5일에도 출석하지 않는다면 체포영장을 청구할 계획임을 밝혔으며, 이는 사실상의 최후통첩이라고 여겨진다.

또한, 내란특검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폐기된 새로운 계엄 선포문의 작성 경위를 조사 중이며, 강의구 전 실장이 참고인으로 소환되어 관련 질문을 받았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5일 소환에도 불응 시 체포영장 재청구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 의혹 조사

조사를 마치고 귀가를 위해 차에 탑승한 윤석열 전 대통령. 연합뉴스

조사를 마치고 귀가를 위해 차에 탑승한 윤석열 전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일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의 소환에 응하지 않은 가운데, 내란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내란특검은 이번 불출석을 ‘1회 소환 불응’으로 보고 윤 전 대통령이 다음 소환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박지영 내란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출석에 블응했다”며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7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어 “5일에도 출석에 불응한다면 그 이후에는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5일은 저희의 마지막 출석 통지”라고 경고했다.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린 셈이다.

앞서 내란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을 조사한 뒤, 남은 조사를 위해 30일 오전 9시 출석을 요구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7월 3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고, 특검은 이를 일부 수용해 7월 1일 오전 9시로 기일을 변경해 재통보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다시 5일 이후로 출석을 연기해 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아울러 내란특검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새로운 계엄 선포문이 작성됐다가 폐기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내란특검은 전날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은 강 전 실장을 상대로 비상계엄이 선포된 이후 새 선포문을 작성하게 된 배경과 이유를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 전 실장은 국무총리와 국방부 장관의 서명란이 포함된 새로운 선포문을 작성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5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전화를 걸었고 한 전 총리가 이 선포문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후 한 전 총리가 “사후 문건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논란이 될 수 있다”고 하자 해당 문건은 폐기됐다고 한다.

법조계에서는 이를 두고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절차적 위법성을 인식한 뒤 이를 사후적으로 보완하려 한 정황이 아니냔 해석도 나온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