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구글 이어 추가 합류”
경남대가 참여하고 있는 ‘제조 특화 피지컬(Physical) 인공지능(AI) 글로벌 연구개발 컨소시엄’에 구글 클라우드에 이어 핀란드 기업이 추가로 합류했다.경남대는 핀란드 가상 시운전 솔루션 전문회사인 ‘비주얼컴포넌츠(Visual Components)’가 제조 특화 피지컬 AI 글로벌 연구개발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학은 제조에 특화된 초거대(생성형) AI 산업 육성을 위해 서울대 자동화시스템연구소 등 관련기관과 함께 공동 기술 개발 협력체계인 피지컬 AI 글로벌 연구개발 컨소시엄을 구축한 바 있다. 컨소시엄에는 구글 클라우드도 참여하고 있다. 피지컬 AI는 로봇 등 자율 시스템이 실제 물리 세계에서 사물을 인지하고 이해해 복잡한 행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을 뜻한다.
비주얼컴포넌츠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 제조융합 소프트웨어 개발 및 실증 사업’ 과제를 수행하면서 한국형 가상 시운전 디지털트윈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있는 업체다. 해외 전문업체의 합류로 로봇 및 생산장비 제어에 적합한 거대 행동 모델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대학 측은 기대하고 있다.
우주항공·조선·방산·기계·자동차 등 주요 산업이 밀집해 있는 경남은 앞으로 AI 자율 제조시장의 최대 수요처가 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홍정효 경남대 교학부총장은 “경남대는 현재 제조업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을 선도하고 있다”라며 “핀란드 기업의 합류가 기존 사업의 여러 한계점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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