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찬우가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에 응원 문자를 보냈다.
12일 조이뉴스24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한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이 휴대전화 메시지를 확인하는 모습에서 이러한 문자 내용이 포착됐다.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내란 일반특검법)'이 재석 의원 283명 중 찬성 195명, 반대 86명, 기권 2명으로 통과됐다.
당시 본회의장에 있던 정 의원은 오후 12시 30분경 정찬우로부터 "형님 힘내세요~ 늘 응원합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정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진 두 특검법에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 아울러 앞서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투표를 거부한 105인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정찬우는 지난 1994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드라마와 예능, 영화 등에서 활약했다. '컬투쇼' 등을 진행하며 인기를 끌었으나, 지난 2018년 4월 공황장애 등을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또 지난 5월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을 받는 가수 김호중과 술자리에 동석한 연예인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당시 정찬우는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8.3%를 보유한 3대 주주였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