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욕적으로 내놓은 호르무즈해협 선박 보험 프로그램이 개점휴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을 제시한 뒤 두 달 동안 보험계약을 단 한 건도 체결하지 못했다.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려는 선박에 미국 정부가 “매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의 공격 위협으로 보험사들이 해협 통과 선박에 보험 제공을 거부하거나 높은 보험료를 책정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 보장 실적은 0달러에 그쳤다.
미국은 공공기관인 국제개발금융공사(DFC) 주도로 보험사 AIG, 처브와 협약을 맺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여기에는 400억달러까지 보험을 보장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보험의 전제 조건인 미국 해군의 선박 호송이 이뤄지지 않아 보험계약 자체가 성립되지 않았다. 보험사 관계자는 “프로그램은 미국 해군의 호송을 받는 선박에 적용되는 것”이라며 “호송이 없었기에 보험계약도 없었다”고 말했다.
호르무즈해협의 군사 긴장이 완화되지 않은 것도 문제다. 해상보험 관계자는 “자산과 선원을 통과시킬 만큼 해협이 안전하다고 선주들이 느끼지 않는다면 보험에 가입하려는 수요는 적을 것”이라고 했다.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전쟁 발발 이후 최소 38척의 선박이 공격받거나 피격됐고 선원 11명이 숨졌다. 전쟁 전만 해도 선박 가치 대비 1%를 크게 밑돌던 해협 통과 보험료율은 최근 3~8%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인도 정부가 선사 지원 폭을 크게 늘린 별도 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대안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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