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월 때리기’에 S&P500 2.36%↓[월가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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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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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의장 압박으로 인해 미국 중앙은행의 독립성과 달러화 신뢰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21일 다우지수는 -2.48%, S&P500 지수는 -2.36%, 나스닥지수는 -2.55%로 각각 마감하며 기술주들이 큰 하락폭을 보였다.

달러화 가치는 3년 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으며, 금값은 안전자산으로서의 수요 증가로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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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2.48%·나스닥지수 -2.55%
테슬라 -5.75%·엔비디아 -4.51%
달러값 3년래 최저...금값 3400달러 돌파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대해 기준금리 인하 압박을 지속적으로 가하자 중앙은행인 연준에 대한 독립성과 달러화 지위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2.48% 떨어진 3만8170.4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2.36% 내린 5158.20, 나스닥지수는 -2.55% 하락한 1만5870.90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때리기’에 흔들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의사결정이 매번 늦는다는 뜻)이자, 중대 실패자(a major lose)가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기 둔화가 있을 수 있다”고 썼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내가 그의 사임을 원하면 그는 매우 빨리 물러날 것”이라면서 사퇴 압박성 발언을 해 주말 사이 월가의 우려를 키웠다.

트럼프의 파월을 압박하자 금융시장 전반에서 미국 자산을 투매하는 움직임이 강해졌다. 관세 불확실성에 이어 연준의 신뢰성이 훼손되고 통화정책마저 불안정해지는 상황을 우려한 것이다.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 하락이 두드러졌다. 테슬라가 5.75% 급락했고 엔비디아(-4.51%), 메타(-3.35%), 아마존(-3.06%), 마이크로소프트(-2.35%), 구글(-2.28%), 애플(-1.94%) 등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달러화가치는 3년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미 동부시간 오후 3시 27분 기준 98.29로 전 거래일 대비 1.1% 하락했다.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달러 인덱스는 이날 97.9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22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인 금값은 또 기록을 경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시간 3시 45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428.39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3.03% 올랐다.

금 시세는 이날 장중 온스당 3430달러선으로 고점을 높이며 최고치 기록을 다시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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