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5.01.19 12:40 수정2025.01.19 12:40
20일(현지시간) 대통령 취임식
관세 부과 등 행정명령 서명할 지 주목
이번 주(20~24일) 뉴욕 증시의 최대 이슈는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있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뒤 쏟아낼 행정명령과 경제 정책 관련 발언 등이 뉴욕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월가의 가장 큰 관심사다.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를 현실화할 경우 수입품 가격의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어서다. 그럴 경우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로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서 “이번 통화는 중국과 미국에 모두 매우 좋은 것이었다”며 “나는 우리가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즉시 시작하길 기대한다”고 올렸다.
한편 오는 20일은 마틴 루터킹 데이로 주식과 채권시장이 모두 휴장이다. 미국 경제지표 발표도 없다. 23일에는 일본은행(BOJ)의 금리 결정이 있다. 같은 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 재고 지표가 나온다.
24일에는 미시간대 1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와 S&P 글로벌의 1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발표된다.
21일에는 찰스슈왑, 3M, 넷플릭스, 유나이티드에어라인, 캐피털 원이 실적을 발표한다. 22일은 프록터앤드갬블(P&G), 존슨앤드존슨이, 23일은 GE에어로스페이스, 텍사스인스트루먼츠, 24일 버라이즌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