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식, 난 안가”…엔비디아 젠슨 황, 그날 특별한 사람 만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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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대만에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황 CEO는 대신 직원 및 가족과 설 명절을 축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불참은 테슬라, 아마존, 메타 등의 CEO들이 참석하는 것과 대비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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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IT업계 거물들이 대거 참석 의사를 밝힌 가운데 사뭇 대비되는 행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대만을 방문한 황 CEO는 17일 타이베이의 엔비디아 신년 파티 행사장 밖에서 취재진과 만나 “(취임식 참석) 대신 직원 및 가족들과 설 명절을 축하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CEO가 불참할 경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인사들이 오는 20일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과 대비된다.

[사진 = 연합뉴스]

소식통은 황 CEO가 이전에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적이 없다고 전했으나 최근 인공지능(AI) 붐으로 급성장한 엔비디아의 위상 변화 및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 강화 등과 맞물려 그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집중돼 있었다.

앞서 황 CEO는 트럼프 차기 행정부와 AI 칩 수출 통제 조치에 대해 얘기를 나눴느냐고 묻자 “아직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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