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X AI 바이오 서밋
소조컨설팅과 공동 개최
한국 생명과학자들의 커뮤니티인 ‘K-바이오X’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인공지능(AI)과 바이오테크의 결합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16일(현지시간) ‘K-바이오X’는 주미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중소벤처기업부, 소조컨설팅, 로프트사이언스와 함께 미국 실리콘밸리 트리플 링 테크놀로지스 바이오 이노베이션 허브에서 ‘AI 바이오 서밋 5’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버추얼과 직접 참석의 하이브리드 형태로 열렸으며 300여명의 사람이 참여했다.
K-바이오X는 전 세계 한국인 생명과학자들의 교류를 지원하는 비영리 학술단체로 1만40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임정택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 바이오 산업은 전세계에서 8위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많은 한국 바이오텍 스타트업이 기회를 미국에서 찾고 있다”면서 “총영사관은 이들 기업에게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훈 아시아2G 캐피털 파트너는 루닛, 휴레이포지티브 등 한국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인공지능은 바이오헬스 산업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면서 “우리는 새로운 AI의 시대에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스탠퍼드대학교의 창업지원 및 리더십 프로그램인 LEAD의 마가렛 엘 케슬만은 “바이오텍은 다른 스타트업과 다르게 IP(지적재산권)가 중요하고 탄탄한 IP를 갖고 있지 못한 스타트업의 성공률은 매우 낮다”면서 특허 등을 초기부터 잘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스테픈 코슬린 스탠퍼드대 명예교수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교육’이라는 주제, 고재철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교수는 ‘의료에서의 메타버스와 디지털 트윈’에 대해서 발표했다.
많은 한국과 미국의 스타트업들이 행사에서 발표했다. 패소브레잉시퀀스, 인라이튼케어, 피테크, 런베어, 메디코스바이오텍 등이 피칭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기술공동개발 기업 트리플링테크놀로지스, CFO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누메리, UKF(한인창업자연합), 베이에이리어지역 케이터링 업체인 담소, 버터리 등이 후원했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