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남 결혼식 피로연 비용 푸틴 측근이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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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경제 트럼프 장남 결혼식 피로연 비용 푸틴 측근이 내줬다 바하마 섬 임대료·불꽃놀이 비용 등푸틴 측근 사업가 크렘레프 전액 부담트럼프 주니어 “대단히 너그러운 선물 감사”트럼프 2기 출범후 대미 로비 창구 활용 의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왼쪽 두번째)와 그의 아니 베티나 앤더슨(왼쪽 세번째). EPA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러시아 유력 사업가가 올해 초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베티나 앤더슨 부부의 결혼식 피로연 비용을 전액 부담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 부부는 인스타그램 성명을 통해 러시아 출신 사업가 우마르 크렘레프가 바하마의 한 개인 소유 섬에서 열린 결혼식 뒤풀이 행사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공식 인정했다.해당 의혹은 앞서 비영리 탐사보도 매체 프로퍼블리카에 의해 제기됐다. 프로퍼블리카에 따르면 이 사업가는 섬 임대료와 불꽃놀이 비용 등을 지불했다. 섬의 임대료는 1박에 10만 달러(약 1억3500만원), 불꽃놀이 비용은 7만 달러(약 9500만원)이다.트럼프 주니어 부부는 “친구가 보내준 대단히 너그러운 결혼 선물이었으며, 우리는 지금도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들은 소규모 결혼식을 치른 뒤 계획된 주말 여행 모임이었고, 처음부터 결혼 피로연이 계획된 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해당 행사에 참석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우마르 크렘레프가 누구인지 전혀 모르고 들어본 적도 없다”며 “아들 내외를 축하하기 위해 열린 ‘애프터 파티’였을 뿐 대단한 일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크렘레프는 러시아 모스크바 남부 세르푸호프 출신으로, 러시아 권력층과 깊은 유착 관계 형성을 통해 비즈니스를 성장시켰다. 그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 당시 푸틴 지지 선봉에 섰던 극우 성향 모터사이클 동호회 ‘나이트 울브스(Night Wolves)’에서 활동하며 권력층과 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 만난 복싱 동료 알렉세이 루베즈노이가 푸틴 대통령의 신변 경호를 총괄하는 연방경호국(FSO) 수장에 오르자 크렘레프의 입지도 급상승했다.그는 푸틴 대통령과의 친분을 발판으로 러시아 국영 복권 사업을 따냈고, 러시아 최대 자동차 판매대리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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