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남 결혼식 피로연 비용, 푸틴 측근 사업가가 지불”…美 발칵

1 week ago 27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오른쪽)와그의 아내 베티나 앤더슨. 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러시아 인사가 수억 원에 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결혼식 피로연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주니어 측은 “개인적이고 행복한 일이 정치적이고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처럼 해석돼 안타깝다. 결혼 선물은 결혼 선물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미국의 비영리 탐사보도 매체 프로퍼블리카는 14일(현지 시간) 트럼프 주니어와 베티나 앤더슨의 올해 5월 결혼식 후 사흘간 열린 피로연 비용 일부를 러시아의 신흥 재벌 우마르 크렘레프가 부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로연이 열린 바하마의 한 개인 소유 섬 대여 비용은 1박에 약 10만 달러(약 1억3500만 원)이고, 불꽃놀이 비용은 7만 달러(약 9500만 원)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크렘레프는 국제복싱협회(IBA)를 이끄는 복싱계 인사다. 푸틴 대통령의 대미 소통 창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2014년 러시아가 크름반도를 병합했을 때 푸틴 대통령 지지를 주창하는 오토바이 동호회 ‘나이트 울브스’에 가입하며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이후 조국 공로 훈장, 우호 훈장 등을 받고 푸틴 대통령을 수행해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미국 내에서는 논란이 커졌다. AP통신은 “크렘레프의 선물이 제공된 시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간에 약속했던 평화 협상을 성사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WSJ도 “크렘레프는 오랫동안 크렘린의 이해관계 및 자신이 연계된 소수 인사들의 이익을 위해 움직여왔다”고 강조했다. 프로퍼블리카에 따르면 특히 미국의 국가 안보 전문가들은 “크렘레프가 이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은 동기는 무엇인 지 질문해야 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연방수사국(FBI)에서 방첩 임무를 수행했던 프랭크 몬토야 주니어는 프로퍼블리카에 “결혼식 비용을 내줬다면 언젠가 뭔가를 갚아야할 것”이라며 “대통령의 아들이라면 이런 일은 상상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트럼프 주니어의 새 아내인 베티나는 부부가 공동으로 쓰는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크렘레프는 소중한 친구”라며 “이렇게 개인적이고 행복한 일이 정치적이고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처럼 해석돼 안타깝다. 결혼 선물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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