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과 통화···무역·펜타닐·틱톡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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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통해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트럼프는 통화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두 나라 간의 많은 문제 해결을 기대하며 무역 균형, 펜타닐, 틱톡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 역시 중미 관계의 긍정적 출발을 희망하며, 통화에서 서로의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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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출범 앞두고 정상통화
트럼프 “많은 문제 해결하기를 기대”
시진핑 “양국 새 출발점서 진전 용의”

2017년 베이징 방문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모습.

2017년 베이징 방문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20일)을 앞두고 17일(미국 현지시간) 전화 통화로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시 주석과 방금 통화를 했다”면서 “이번 통화는 중국과 미국에 모두 좋은 통화였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우리가 많은 문제를 해결하길 기대하며 이런 일은 즉시 시작되길 바란다”면서 “우리는 무역 균형, (좀비 마약으로 알려진) 펜타닐, 틱톡과 다른 많은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시 주석과 나는 세계를 더 평화롭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은 통화에서 “우리는 모두 서로의 상호작용을 고도로 중시하고, 중미 관계가 미국 대통령 새 임기에서 좋은 출발을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 시 주석은 “중미 관계가 새로운 출발점에서 더 큰 진전을 얻도록 추동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 주석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초청에 대해 직접 가지 않고 한정 부주석을 보내기로 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후 별도 축전에서 “중국과 미국이 협력하면 모두에게 이롭지만 싸우면 양쪽 모두 다친다”며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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