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수술은 끝났고, 환자는 더 강해질 것”

22 hours ago 6

‘상호 관세’ 발표 이튿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첫 평가

[워싱턴=AP/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 관세’를 발표한 이튿날인 3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수술은 끝났다. 환자는 살았고 회복 중”이라고 올렸다.

트럼프는 이날 오전 올린 글에서 “(수술 후) 예후는 환자가 이전에 비해 더 훨씬 더 강하고, 더 크고, 더 좋고, 더 회복력이 있으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전세계를 향해 던진 ‘상호 관세’ 부과 발표가 미국이라는 환자를 살리기 위한 수술이라고 비유한 것이다.

그는 ‘상호 관세’를 발표한 연설에서 “수년간 열심히 일하는 미국 시민들은 다른 나라들이 부유하고 강력해지는 것을 옆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며 “그 중 많은 부분이 우리의 희생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우리가 번영할 차례”라며 그가 시행한 것 중 가장 광범위한 새로운 관세는 ‘경제적 독립 선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상호 관세 부과로 미국의 제조업을 다시 살리고 막대한 관세 수입을 올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관세 부과로 미국 제조업체의 혁신 동력이 떨어져 경쟁력이 낮아지고, 소비자들은 물가 상승으로 인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다. 트럼프가 2일을 ‘해방의 날’이라고 부르고 미국이 ‘경제적 독립’을 한 것이라고 선언한 것에 대해 미국이 국제사회에서 독립이 아닌 고립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3일 “트럼프 취임 이후 10주만에 미국 무역정책이 19세기로 돌아갔다”며 미국땅을 세계 지도에서 톱으로 잘라내는 모습의 삽화를 실었다.

트럼프는 ‘관세 전쟁’ 선포 하루 만에 수술로 환자가 회복해 강해지고 있다고 진단했으나 높은 관세 안에 갇힌 미국이 더욱 허약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많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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