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머스크에 직접 전화…“우크라 스타링크 시속 160㎞ 제한 풀어라”

1 week ago 2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6월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주지사 및 중소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도중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코리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전화해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는 위성통신 서비스의 속도 제한을 풀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말기가 시속 약 160㎞를 넘겨 이동하면 통신이 끊기면서 우크라이나의 공격용·요격용 드론 운용에 차질이 생겼고, 두 사람의 통화 뒤 일부 부대에서는 통신 성능이 개선됐다.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머스크 CEO에게 전화해 우크라이나에 적용된 군사용 위성통신 서비스의 제한을 해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문제가 된 것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를 기반으로 한 군사용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실드(Starshield)’다. AP통신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하는 스타실드 단말기에는 이동 속도가 시속 100마일(약 160㎞)을 넘으면 데이터 연결이 끊기는 제한이 적용됐다.인터넷 다운로드 속도가 시속 160㎞로 제한됐다는 뜻은 아니다. 스타실드 단말기를 장착한 드론이나 항공기가 이보다 빠르게 움직이면 위성통신 연결이 끊기는 방식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에게 이 제한이 계속 유지되는 데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WSJ에 따르면 통화 다음 날인 22일 미국과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서비스가 이전보다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일부 우크라이나 부대에서도 기존 제한보다 높은 속도에서 통신이 가능해진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완전히 복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제한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고 밝혔고, AP통신은 같은 날 현지 상황을 아는 유럽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시속 160㎞ 수준의 제한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머스크와 통화했느냐는 질문에 보도 내용에 대해 “어느 쪽이라고도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결론은 그가 되돌려 놓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속 160㎞ 넘으면 통신 끊겨…우크라 드론 작전 차질속도 제한의 영향이 가장 컸던 곳은 드론 작전이었다.AP통신에 따르면 제한이 적용된 스타실드 단말기는 시속 160㎞를 넘겨 이동하면 데이터 연결이 끊겼다. 이 때문에 단말기를 장착한 우크라이나 드론은 평소보다 느린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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