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이 미국 전역에 총 100억 달러 규모의 자동차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면서 "나가서 도요타 차를 구입하라"고 밝혀 화제다.
28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에 있는 미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 함상에서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일본에 많은 돈을 벌어다 줬다. 그러나 괜찮다. 그들은 우리나라에 큰 투자를 한 나라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로부터 도요타 자동차가 미국 전역에 대규모의 자동차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도요타는 미국 전역에 100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자동차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나가서 도요타를 구매하라(Go out and buy a Toyota)"고 했다. 이에 군 장병들은 환호하며 손뼉을 쳤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군중 앞에서 "과거 행정부들과 달리, 우리는 정치적 올바름을 따르지 않을 것이다. 미국을 수호하는 데 있어서 그게 싫지 않지 않느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만큼 무기와 장비를 잘 만드는 나라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설령 그런 나라가 있다고 해도, 미국 해군은 그들을 박살 내고, 침몰시키고, 파괴하고, 흔적도 없이 날려버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고, 이어 군중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다. 그러면서 "모두 내가 당장 노벨 평화상을 받아야 한다고 했지만, 방금 이 발언으로 나는 후보에서 탈락한 셈"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군을 비롯한 군과 경찰, 소방대 입대 지원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지금의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나라이며 이는 바로 여러분 같은 자랑스러운 미 해군 장병들 덕분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를 "가까운 친구"라고 칭하며 무대로 불렀다. 그러면서 "끔찍한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태어난 우리의 유대는 80년 동안 아름다운 우정으로 발전해왔다"고 말했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는 "6년 전, 바로 이 자리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나란히 서서 일본과 미국이 이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손을 맞잡겠다는 결의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전례 없는 심각한 안보 환경이다. 평화는 말로만 지킬 수 없다. 확고한 결의와 행동이 있을 때만 지켜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의 협력에 대해 "억지력과 대응 능력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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