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자도 휴전시키나…“이스라엘 동의, 하마스 수용하길”

13 hours ago 3

올해 4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올해 4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 관련 이스라엘이 휴전 조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하마스에도 휴전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이 60일간의 휴전을 확정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모든 당사자와 함께 전쟁 종식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평화 달성을 돕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해온 카타르와 이집트에 이 최종 제안을 전달할 것”이라며 “중동을 위해, 하마스가 이 제안을 수용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 전쟁 휴전을 성사시킬 경우,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을 멈춘 것에 이어 대외 정책에 있어서의 큰 성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는 지난달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을 성사시킨 후, 여세를 몰아 가자지구 휴전까지 중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스라엘 현지에서도 가자지구 휴전 가능성에 대한 관측이 많아지고 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위해 네타냐휴 총리를 압박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네타냐후 총리가 곧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면서 가자 문제 해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