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자 휴전, 내 당선 덕에 가능…위대한 일들 시작”

4 hours ago 2

“전세계에 평화 추구 신호 보냈기 때문”
“중동 지역 전체에 힘을 평한 통화 증진”

AP 뉴시스

AP 뉴시스
미국 정권 교체 직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지구 휴전과 인질 석방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됐기 때문에 합의가 이뤄질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5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이 역사적인 휴전 합의는 (지난해) 11월 역사적인 (대선) 승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전세계에 내 행정부는 모든 미국인과 동맹국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평화와 협상을 추구한다는 신호를 보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이날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지구 휴전과 단계적 인질 석방에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전쟁 발발 15개월 만이며, 트럼프 당선인 취임을 닷새 앞두고다.

조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이뤄진 성과인데, 트럼프 당선인은 발빠르게 지분을 주장하고 나선 모습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협정을 계기로 내 국가안보팀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의 노력을 통해 가자지역이 다시는 테러주의자들의 안전한 천국이 되지 않도록 이스라엘 및 동맹국들과 지속 협력할 것이다”며 “역사적인 아브라함 협정을 더 확대하는 계기로 활용하면서 지역 전체에 힘을 통한 평화를 계속 증진할 예정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미국과 전세계에 다가올 위대한 일들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백악관에 들어가지도 않고도 엄청나게 많은 일을 성취했다”고 주장했다.

AP통신과 CNN 등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 협상이 타결됐다고 보도했다.

휴전 합의가 시행되면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33명과 이스라엘 군인 일부가 석방되고, 이스라엘에 있는 팔레스타인인 수백명이 석방될 예정이다. 또한 이스라엘군은 단계적으로 가자지구에서 철수한다.

다만 아직 협상이 타결됐다는 공식발표는 나오지 않았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