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00일' 뉴욕증시 상승…서울버스 협상 결렬 출근길 우려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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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30 06:54 수정2025.04.30 06:54

'트럼프 100일' 뉴욕증시 상승…서울버스 협상 결렬 출근길 우려 [모닝브리핑]

◆뉴욕증시, 관세 협상 기대에 상승

간밤 뉴욕증시가 중국을 제외한 주요 교역국 간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해 상승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5% 상승했습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0.58%와 0.55% 각각 올랐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경제정책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우리는 다음 몇 주 동안 18개의 중요한 무역 관계를 맺을 것"이라며 "중국은 제쳐두고 17개는 움직이고 있다"고 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도 미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무역 합의를 마친 국가가 있다"며 "상대국의 총리 및 의회의 승인만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협상 결렬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오늘 오전 4시 첫차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함에 따라 출근길 대란이 우려됩니다. 노조는 어제 오후 5시부터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 조합과 노사협상 막판 조정절차에 돌입했으나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오전 2시쯤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서울시는 특별 교통대책에 따라 지하철은 출근 주요 혼잡시간을 현행 오전 7~9시에서 1시간 연장한 오전 7~10시로 확대 운영하고, 1~8호선 및 우이신설선의 열차투입을 47회 늘릴 예정입니다.

◆美, 자동차 부품관세 2년간 완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에서 수입한 부품으로 미국에서 자동차를 만드는 기업들의 부품 관세 부담을 2년간 한시적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미국 상무부 고위당국자에 따르면 미국에서 자동차를 완성해 미국에서 판매한 업체가 그 기록을 상무부에 제출하면 자동차 가격(MSRP)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의 '크레딧'을 받게 됩니다. 업체는 향후 자동차 부품을 수입할 때 이 크렛딧만큼 부품 관세를 상쇄할 수 있습니다. 이 정책은 2년 만 시행할 계획입니다. 미국은 지난 3일부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이 관세는 다음달 3일부터 자동차부품으로 확대 적용됩니다.

◆'김문수·한동훈' 대선 후보 결선 토론회

국민의힘은 오늘 최종 '2인 경선'에 오른 김문수·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 간 결선 토론회를 진행합니다. 양자 토론회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 문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여부 등 현안에 대한 두 후보 간 대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최종 후보는 토론회를 마친 뒤 다음달 1∼2일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일반 여론조사 50%'를 거쳐 3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됩니다.

◆전국 대체로 맑음…낮 최고기온 28도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9∼28도로 예보됐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화기사용 및 쓰레기 소각, 논밭 태우기 금지 등 산불과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습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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