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지션 상황 U파울 복원+챌린지 확대’ 2025~2026시즌 KBL 규칙변화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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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KBL센터에서 ‘KBL 경기규칙설명회’가 열렸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가장 큰 변화는 트랜지션 상황의 U파울 기준과 챌린지 제도다. 이승무 KBL 심판이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1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KBL센터에서 ‘KBL 경기규칙설명회’가 열렸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가장 큰 변화는 트랜지션 상황의 U파울 기준과 챌린지 제도다. 이승무 KBL 심판이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KBL은 16일 서울 신사동 KBL센터에서 ‘2025~2026시즌 KBL 경기규칙설명회’를 진행했다. 지난 시즌과 달라진 판정 기준, 경기 규칙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유재학 경기본부장 등 KBL 관계자와 심판들이 참석했고, 이승무 심판이 발표자로 나섰다.

변화의 핵심은 트랜지션(공수 전환) 상황의 언스포츠맨라이크(U) 파울 기준이다. KBL은 2024~2025시즌 트랜지션 상황에서 수비수가 코트에 두 발을 붙이고 팔로 상대 볼 핸들러를 저지하는 행위를 일반 파울로 선언했다. 그러나 다가올 시즌부터는 U파울이 선언된다. 유 본부장은 “FIBA의 규칙 변화를 그대로 적용했는데 소위원회에서 ‘재미가 반감되고 플레이가 끊긴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트랜지션 상황에서 발생하는 모든 파울이 U파울로 선언되진 않는다. 공 또는 볼 핸들러의 진행 방향으로 따라가는 정상적인 수비를 하다가 발생하는 파울은 일반 파울이 부과된다.

지난 시즌부터 도입한 파울 챌린지도 변화가 있다. 지난 시즌에는 시범 운영의 개념으로 한 차례 파울 챌린지가 성공하면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1+1’ 방식을 택했다. 이와 별도로 터치아웃 등에 대한 비디오 판독도 신청할 수 있었다. 그러나 새 시즌에는 상황과 관계없이 총 3차례 챌린지가 가능하다. 단, 4쿼터 마지막 2분 이내에는 잔여 횟수에 상관없이 1회만 신청할 수 있다.

또 기존에는 파울 챌린지를 신청한 플레이에 한해서만 확인이 가능했지만, 다가올 시즌부터는 화면에 담긴 모든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최종 판정을 내린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시행하는 ‘코치스 챌린지’와 유사하다. 수비수 여러 명이 공격자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이 발생했을 때, 영상 확인 뒤 파울을 범한 선수가 정정될 수 있다. 이 심판은 “챌린지를 신청한 팀이 손해를 볼 수도 있는 상황이 나올 수 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웃 오브 바운드 상황에 대한 챌린지도 변화가 있다. 공이 누구의 몸에 맞고 라인을 벗어났는지 판단하기 이전에 파울 행위가 확인되면, 공 소유권이 아닌 파울에 따른 후속 조치로 경기가 속개된다.

1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KBL센터에서 ‘KBL 경기규칙설명회’가 열렸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가장 큰 변화는 트랜지션 상황의 U파울 기준과 챌린지 제도다. 특히 아웃 오브 바운드 상황의 챌린지에서 반칙 상황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1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KBL센터에서 ‘KBL 경기규칙설명회’가 열렸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가장 큰 변화는 트랜지션 상황의 U파울 기준과 챌린지 제도다. 특히 아웃 오브 바운드 상황의 챌린지에서 반칙 상황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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