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2% 바늘구멍 누가 뚫을까?…17일 KBO 신인 드래프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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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순위 지명권 가진 키움, 투수 박준현 지명할 듯

  • 등록 2025-09-16 오후 8:08:10

    수정 2025-09-16 오후 8:08:10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 신청한 선수는 총 1261명, 그중 선택을 받는 선수는 최대 110명이다. 8.72%밖에 되지 않는 바늘구멍을 뚫을 ‘샛별’은 누가 될까.

지난해 열린 신인드래프트 행사.(사진=연합뉴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송파 롯데호텔에서 2026 KBO 신인 드래프트를 연다. 올해 신인드래프트 지명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다 93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61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1명, 국외 아마추어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9명 등 총 1261명이다. 이중 10개 구단이 11라운드까지 총 110명을 선발한다.

올해 신인 지명은 2024년 구단 순위 역순인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SSG 랜더스, KT 위즈,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순으로 진행된다.

그중 트레이드를 통해 NC는 한화와 SSG로부터 3, 4라운드 지명권을 받았고, 키움은 KIA의 1, 4라운드 지명권을 갖고 있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키움은 최고 시속 157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박준현(천안북일고)을 가장 먼저 호명할 계획이다. 박준현은 올해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10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63(40⅔이닝 18실점 12자책)을 기록했다. 삼진은 54개를 잡았다.

박준현은 KBO리그 스타 플레이어였던 박석민 전 두산 베어스 코치의 아들로 일찌감치 ‘고교 빅3’로 꼽혔다. 김성준(광주제일고·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과 문서준(장충고·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 전망)이 미국행을 택했고, 박준현이 ‘빅3’ 중 유일하게 KBO 신인 드래프트에 지원했다.

양우진(경기항공고), 신동건(동산고), 김민준(대구고), 박지훈(전주고), 이호범(서울고), 김상호(서울컨벤션고)도 ‘대어급 투수’로 분류된다.

전체 2순위에는 애초 150km 강속구에 제구까지 겸비해 고교 완성형 투수라는 평가를 받은 양우진(경기항공고)이 유력했으나, 최근 팔꿈치 피로골절 부상을 당해 뒷순위로 밀릴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1라운드 10자리 중 2~3자리는 야수에게 돌아갈 전망이다. 내야수 신재인(유신고), 박한결(전주고), 김지석(인천고), 외야수 오재원(유신고)이 1라운드 지명 후보다. 신재인은 공·수·주 능력을 모두 갖춘 내야수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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